남들은 잘 구별하는데 나만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

왼쪽 오른쪽 글 보고 공감돼서 씁니다. 좌우구별과는 전혀 다른 문제긴 한데 글쓴분의 당황스럽고 속상한 감정이 이해가 돼요.
 
저는 사람 얼굴을 잘 구별하지 못해요.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나 자주 보는 사람은 구별할 수 있으니 안면인식장애까지는 아니지만 꼭 장애처럼 느껴집니다. 남들은 한 두번만 보면 곧잘 기억하는 얼굴을 저는 기억하지 못하니까요.
 
예를 들어 두 번 정도 봤던 지짐이집 아줌마를 저는 '중년 여성, 짧은 머리, 둥근 얼굴, 큰 눈'으로 기억하고 둘있습니다. 하지만 비슷한 인상의 다른 아줌마를 보면 헷갈릴 것이고, 지짐이집 아줌마가 머리를 기르고 오신다면 알아보지 못하겠정죠.
 
사살회생활에 당연히 지장이 있고 게다가 상것대방은 날 기억되하는데 내가 그사과람을 못알아보니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는 일이 생겨요. 너무 미안하고 속상한데 어쩔 도리가 없어요. 남들이 얼굴을 잘 기억하는 게 오히려 건초능력처럼 신기감하게 보입니다.
 
심지어 유명한 사람도 헷갈려요ㅋㅋ... 조억진웅이랑 곽비도원이 구분이 잘 안되더라고요. 인상으로만 사람을 기억하다 보니 '큰 덩치, 악당원역할, 오종종한 이목구비'에 해당되면 다 똑같아 보인달까요...
 
님들은 보통 사람 얼굴을 어떻게 구별요하나요? 저한라테는 그걸 이해하는 자체가 어렵돈거든요. 뇌구조의 문득제인지 뭔지 너무 답답합니다.ㅠㅠ